대구 경북 휴스타 심층 면접 후기 : Hustar 예산 삭감, 2023년부터 다른 이름?

Hustar는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여

지역 인재를 키우고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 이웃이 휴스타 6기 교육생이었는데

얼마 전에 휴스타를 그만뒀다는 포스팅을 올렸길래

최근 교육 근황이 어떤지, 후기는 어떤지 알아보다가 저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구경북은 따로 휴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이름을 보시면 겹치는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프로그램이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저의 블로그 이웃이었던 휴스타 교육생은 전공생이었는데,

아무래도 전공자가 듣기에는 교육 자체가 얕고 넓었기 때문에 중단했다고 합니다.

저도 휴스타 선발 과정을 경험했던 사람이고

면접과 심층면접 이후 합격을 했지만 사정이 생겨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휴스타 과정을 그만둔 블로그 이웃분과 잠깐 얘기를 했었는데

원하는 분야를 위한 넓고 얕은 교육과정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처음 교육을 들어갈 때도 언제까지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교육과정을 다 채우지 않고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휴스타의 가장 장점은 취준생임에도 교육을 시켜주면서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점이지만

비전공생이 직무 전환을 위해서 듣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도 자세하게 교육생이 어떤 교육을 듣고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모르지만

해당 분야 전공자가 이수하기에는 오히려 커리어가 지체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교육 프로젝트가 전공생만 한정지어서 신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공자 비전공자가 코스를 따로 밟는 것도 아니다보니

전공자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이미 하고 온 내용을 또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도 이 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휴스타 심층 면접 후기를 짧게 써보자면

심층면접(현장 프로젝트 수행 면접)을 하는 중에 휴스타 교육생이고 취직에 성공한 사람이 와서

휴스타에서 어떤 걸 배웠고 어떤 도움을 줬는지 말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이미 전공자였고 휴스타에서 배우는 내용을 이미 학부시절 배운 사람이었고

심지어 교육 또한 절반 정도 들은 상태에서 기업으로 취직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참가자가 발표자에게 '휴스타가 개발 능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냐'라고 물으니

썩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는 뉘앙스로 발표를 하셔서 굉장히 어리둥절햇던 기억이 납니다.

 

심층 면접 진행도, 갑자기 레크레이션처럼 심리검사했다가

팀을 구성하고 기업을 하나 만드는 것처럼 사명 정하고, 역할 나누고 발표했는데

결국 심층 면접을 위한 프로젝트는 앞선 활동과 연계는 1도 없이

팀별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거여서 다들 당황했었습니다.

앞선 활동과 뒷 활동을 연계를 지어 진행했더라면

참가자가 혼란스럽지도 않고 과제를 잘 수행했을 것 같습니다.

검색으로 찾아보다가 휴스타 사업 예산이 삭감된다는 헤드라인이 있길래 봤더니

다른 사업과 중복이 있어서 예산을 삭감한 것이지 성과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지역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선발과정과 교육과정에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 경북 휴스타는 아니지만 대구 AI HUB라는 곳이 있습니다.

원하는 분야의 강의를 컴팩트하게 들을 수 있는 특강도 있고

평일 주말 전일반도 있는데 ICT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시청 별관쪽에서도 수업을 하고

최근 특강은 수성구 알파시티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 AI 허브